프롤로그
어릴 적 나는 식은 밥도(찬 밥) 소화를 못 시키는 아이였다. 학교 가는 것은 좋았는데 도시락
먹는 것이 너무 싫어 2교시 마치면 도시락 들고 학교 담장 밑에 가서 급하게 밥을 먹었다.
찬 밥 먹고 배 아프느니 약간의 온기가 있는 밥을 먹고 싶었다.
겨울에는 교실에서 먹다가 선생님한테 혼나기도 한 학창 시절을 보냈다.
물론 어머니께서는 도시락을 수건으로 돌돌 말아서 가방에 넣어주셨지만 학교 가면 식은 밥이었다
. 학 창 시 절 소원은 언제나 따뜻한 밥 먹는 것이 꿈이었다.
요쯤은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어 좋지만 또 하나의 고민이 있다.
식품 첨가제가 덜 들어간 음식을 먹고 싶은데 가공식품이 범람하는 세상에서 그것 또한 어렵다.
*요람에서 우주까지* 란 생각으로 농산물을 직접 길러 먹으려고 노력한다.
농사를 시작함에 음식물 부산물을 발효 시키지 못하고 흙에 묻어 줬을 때 제일 먼저 파리가 날아온다.
난 파리가 무척 미웠다. 어느덧 귀농 6년 차 파리가 새삼 고맙게 느껴진다.
학교 가다가 길게 누운 막대기만 봐도 뱀으로 착각하고 무서워 놀라던 어린 시절
어느 날 뱀은 뼈만 앙상하게 남겼고 냄새도 안 난다. 그땐 그렇게 한 것이 누구인지는 몰랐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선생님께서 친구한테 고등어 한 마리 사오다가 고등어에 파리 앉으면 가져오라 하셨다.
파리가 알을 놓은 것이다. 이제부터는 구더기로 자랄 것이다 하셨는데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모습이 너무도 신기했다. 그때가 6월이었는데
구더기는 10일쯤에 번데기로 변했다. 구더기는 지금도 보면 징그럽지만 꿈틀대는 모습은 귀여웠다.
그러다가 파리 너는 어디서 오며 인간하고는 어떤 관계 길래 하는 궁금증이 생기고부터는
파리 너를 예쁘진 않지만 고맙게 생각한다.
나에게 직접 적인 부분이 아니면 구태여 너를 해치지 않을께 저의 단순한
호기심으로 파리를 한 번 더 생각해 주기를 바라며 농사를 주업으로 하는
농부이기에 파리가 없으면 어떻게 될까? 파리가 우리에게 주는
이로운 점과 해로운 점을 예기 해 볼려고 한다.
1. 마음담아 농산 대표
2. 의식동원 음식이 약이다
3. 경상북도 귀농귀촌 연합회 운영위원
4. 예천군 귀농귀촌 연합회 고문
5. 슬로우푸드 협회 회원
6. 요람에서 우주까지 전통요리 연구 건강식 개발중
7. 쪽파진액 국내최초 특허등록
- 네이버 검색 : 김채윤 / 닉네임 ; 쪽파여왕
- 작가 강사 / 전자책출판, 공동저서 기획출판 동반자
- 나의 경험과 배움 필요한 사람과 공유하기, 쉼이 필요한 사람 이
언제든 와서 머물 수 있는 공간, 돌아 갈 때 차비를 드릴 수 있는 나를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