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여왕 김채윤 | 유페이퍼 | 3,000원 구매 | 2,000원 7일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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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0
프롤로그
어릴 적 나는 식은 밥도(찬 밥) 소화를 못 시키는 아이였다. 학교 가는 것은 좋았는데 도시락
먹는 것이 너무 싫어 2교시 마치면 도시락 들고 학교 담장 밑에 가서 급하게 밥을 먹었다.
찬 밥 먹고 배 아프느니 약간의 온기가 있는 밥을 먹고 싶었다.
겨울에는 교실에서 먹다가 선생님한테 혼나기도 한 학창 시절을 보냈다.
물론 어머니께서는 도시락을 수건으로 돌돌 말아서 가방에 넣어주셨지만 학교 가면 식은 밥이었다
. 학 창 시 절 소원은 언제나 따뜻한 밥 먹는 것이 꿈이었다.
요쯤은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어 좋지만 또 하나의 고민이 있다.
식품 첨가제가 덜 들어간 음식을 먹고 싶은데 가공식품이 범람하는 세상에서 그것 또한..